(CURRENT) 윤형택 개인전, (STORY) 최혜지 개인전 CURRENT : Yoon Hyung Taek Mini Exhibition
STORY : Choi Hyeji Solo Exhibition Artist Note
UPCOMING : Choi Hyeji Solo Exhibition
2024.11.13 ㅣ VIEW ON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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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택 개인전 'Flat Fondness'
윤형택 작가의 미니 전시 'flat fondness' 그동안 작가가 사용해 온 전시 제목 Fondness에 Flat이라는 단어를 더해, 겉으로는 단순하고 얕아 보이는 감정과 애정 속에 숨겨진 깊이를 탐구하는 변주를 시도합니다. 특히 전시에서는 이전 개인전에서 진행된 "갓나온 스케치" 이벤트를 확장한 새로운 현장 이벤트가 준비됩니다. 11월 14일 전시가 끝날 때까지 윤형택 작가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드로잉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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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Yoon Hyung Taek’s mini exhibition Flat Fondness adds the word “Flat” to the title Fondness, which he has used in past exhibitions. This addition explores the hidden depth within emotions and affections that might appear simple and shallow on the surface. The exhibition also features an expanded on-site event, building on the previous “Fresh Sketch” event from his last solo show. Until the exhibition ends on November 14, visitors can observe Yoon Hyung Taek working daily to complete his drawings in real-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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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ember 1 - November 14, 2024
TIME : TUE - SUN / 10AM - 7PM
PLACE : PBG 한남 (용산구 독서당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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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작가는 뉴욕, 부산,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현대인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작가는 다양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시멘트를 현대인의 삶에 비유합니다. 전통적인 물감과 붓 대신, 나무젓가락을 날카롭게 깎아 시멘트를 덧바르는 작업 방식을 선택하여 일상적인 도구를 통해 관객과의 친근한 소통을 이끌어냅니다. 작품 속 풍경은 우리가 지나쳤던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그 안에 담긴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투영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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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Hyeji captures the lives of modern people as she travels through cities around the world, including New York, Busan, India, and Vietnam. Depicting scenes of everyday life across diverse cities, she uses the hardening nature of cement as a metaphor for the routines of modern existence. Rather than traditional brushes and paint, she carves chopsticks to a fine point and layers cement with them, engaging viewers through accessible materials familiar from daily life. Her landscapes evoke fleeting moments, inviting viewers to connect with their own stories within the 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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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 <LIFE>가 각각의 삶을 하나의 멋진 풍경으로 전망하도록 도울 수 있기를. 우리 모여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결의 연속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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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ope that each life unfolds as a magnificent landscape, and that we come to realize we are gathered within a continuous connection, sharing the stories of 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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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야 글이 나온다. 시를 읽어야 시를 쓰고 싶어지고, 음악을 들어야 마음과 기억이 움직인다. 그렇듯 그림을 봐야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우리 모두가 무용하지만 무용하지 않은 것들을 위해 서로 내달리고 있음을 응원하는 것처럼, 얼굴을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예술적 움직임을 봐야 나 또한 잔상을 따라 나만의 움직임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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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write, one must read. To feel the urge to write poetry, one must read poetry; to stir the heart and memory, one must listen to music. In the same way, to paint, one must first see a painting. Just as we cheer each other on in pursuit of things that may seem futile yet hold immense value, watching the artistic expressions of others—even unknown—compels me to follow my own creative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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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전합니다. 나는 오늘 그리운 이들을 생각하며 튤립을 그릴 텐데, 다들 어디서 무엇을 향해 쏟아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열심히, 무용히, 유용하시기를.’
‘그리고 어느 시기를 지나고 계시든 안녕하시기를.’
내가 그린 그림 속 배경 앞에 아마도 내가 먼저 서 있었을 것이다.
내가 그린 그림 속 사람들을 아마도 내가 먼저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꿈꾸는 나의 세계 <LIFE>를 아마도 내가 먼저 살아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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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nd my regards. Today, I’ll be painting tulips, thinking of those I miss. Wherever and whatever you may be pouring yourself into, I hope it’s with passion, purpose, and that gentle futility. And that you find peace, whatever season you are going through.”
Perhaps I stood in front of the backgrounds I painted, perhaps I looked upon the people in my paintings first, and perhaps I am the one already living the world I dream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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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개인전 'LIFE : PANORAMA'
DATE : November 15 - December 8, 2024
PLACE : SPACE 97 (종로구 평창30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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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작가는 넓은 캔버스 위에 시멘트를 쌓아 올리며 일상을 기록합니다. 작가가 여행한 도시와 그 안에서 마주친 사람 또는 특별한 장면을 담고, 각자의 모습에 생기를 불어넣듯 색을 입힙니다. 전시의 제목, 파노라마는 본래 큰 전망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전체 경치 중에서도 모든 방향에서의 경치를 담아내는 사진이나 그림을 의미합니다. 전시를 통해 스쳐간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하나의 멋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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